내향적 서른의 워킹홀리데이

[서평] 파워블로거의 첫걸음, 블로그 글쓰기-이재범 (+글 잘쓰는 법) 본문

소소한 정보/잡동사니

[서평] 파워블로거의 첫걸음, 블로그 글쓰기-이재범 (+글 잘쓰는 법)

퇴사원 2020. 1. 22. 08:50

#글잘쓰는법 #쓰세요 #그냥쓰세요 #아무렇게나_괜찮으니까 #그냥쓰세요

 

‘서평’이라는 걸 대학생 때 이후로 처음 쓴다. 요즘 책을 하루에 한 권씩 읽으려고 노력중인데 서평을 쓰며 정리하면 좋을 것 같다. (소문난 서평가라는 작가의 영향을 받은 듯 하다.)

이 책은 작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글쓰기에 대한 전반적인 마음가짐과 기본적인 글쓰기의 룰을 잘 녹여냈다. 한시간 반 정도 만에 후루룩 읽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쉽고 재밌게 쓰였다.

블로그를 시작하면서 글을 좀 써보려니 글 쓰는 게 너무 어려워서 어떤 지침서가 필요했던 참이었다. <글 잘 쓰는 법 100가지> 와 같은 방법론적인 책을 찾았지만 결국 제목에 이끌려 이 책을 골랐다. “블로그 글쓰기” 다른 책을 읽더라도 이 책 먼저 봐야 할 것 같았다. (결국 같이 챙겨온 글쓰기비법책은 보지도 않았다.)

하나는 다 읽었고, 하나는 반정도 읽었고, 하나는 안 봤다.


이 책을 골라서 다행이다. 나에게 필요했던 건 글쓰는 방법이 아니라 글을 쓰는 것에 대한 마인드컨트롤이었기 때문이다.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방향과 목적을 잡아주었다.

원래는 칼럼니스트나 기자처럼 논리적이고 멋진 글을 쓰고 싶었다. 그렇게 쓸 실력이 안되니 답답해서 책까지 본 거다. 책을 읽어나가며 내가 그렇게 쓸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. 난 신문이나 잡지가 아닌 ‘블로그’에 글을 쓰는 ‘평범한 사람’이기 때문이다.

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마음의 부담감을 많이 내려놓았다. 심지어 한 번도 고치지 않고 주르륵 써내려가고 있다. 이 배짱과 자신감은 책에서 배웠다. (다 쓰고 고칠 거다.)

오늘 책을 통해 배운 것은 앞으로 글을 써내려감에 있어서 큰 덕목이 될 것 같다.